세계 최대 '15.10캐럿' 블루 다이아몬드 낙찰가 무려…732억원

입력 2022-04-28 18:08   수정 2022-04-28 18:09


세상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서 732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전날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가 홍콩에서 15.10캐럿짜리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 다이아몬드가 4억5092만5000 홍콩달러(약 732억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세계에서 제일 큰 블루 다이아몬드로 기록돼 있다.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는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최상급인 '팬시 비비드 블루'를 받았다. 이는 학회에 제출된 블루 다이아몬드 중 1%도 받지 못하는 등급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참가자 4명이 8분간 경쟁을 벌인 끝에 낙찰가가 정해졌고, 최종 낙찰가는 당초 예상가 2800만달러(약 611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소더비 측은 "이번 다이아몬드는 특히 희소하다"면서 "그동안 10캐럿이 넘는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온 것은 5번에 불과하다"면서 "15캐럿이 넘는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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